
무려 "에마넬랭"이 준 거네요. 맙소사.
새하얗고 금색 자수가 인상적인 무도회를 빛내는 보석같은 옷입니다.
호칭, 생략.
프레이의 여유, 3으로 시작.

여유 / 0 → 3



여러분은 오래간만에 림사 로민사의 레스토랑, "비스마르크"에 찾아왔어요. 가끔 먹던 게 땡기기도 하잖아요?
요리사 길드도 겸하고 있으니 아는 얼굴 인사도 하고 …
그러다 보면 점심시간도 올 테니 여유롭겠죠?
갑자기 저쪽에 몇몇 사람과 직원이 모여 소란이 인 듯 합니다.
그러더니 한 명이 이쪽을 보며 달려옵니다.
"손님이! 딸기 케이크를 먹다가 쓰러졌어요!"

"도, 독살이면 어쩌죠?"


어떻게 자신을 알아보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의문이지만...



오래간만에 보니 이제야 조금 기억나는 듯합니다.


이름은 잘 모르지만요. 활발하고 싹싹해보이는 여성 루가딘 직원입니다.




대화를 하는데 이게 맞겠지 하는 중
"이쪽이에요, 따라오세요!"



라라펠 여성이고 복장은 살짝 소박한 듯 인상 좋은 할머니네요.
바스루틸은 이 모습을 보자마자 뇌리에 스치는 사실이 있습니다.
알고 있었어 1 공개합니다.

여러분을 따라온 도마뱀들이 이곳저곳에 잠복해 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좋겠다, 다섯 도마뱀의 폭주를 멈추게 할 틈이 있을까요?
조사 장애는 "베이킹용 과일을 노리는 도마뱀들"입니다.


초동 수사를 해봅시다. 탐정은 여기서 유리함을 받습니다.


성공


스페셜 【여유】+1
성공 【여유】+1
성공 【여유】+1



'오늘도 고생이 많은 나의 동반자......'

'당신은 아직도 내 목소리를 거의 들어주지 않지.'


여러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달려온 여성 루가딘은 "그레인위다".
딸기케이크를 먹고 쓰러진 할머니는 "토토세 토세"
그리고 브런치를 먹으러 왔다가 사람이 쓰러지는 끔찍한 사건을 목격한 미코테 모녀.
모친은 이노 람네, 쿠로보다 더 어린 듯이 보이는 조그만 아이는 키시 람네.
그리고 오늘 타국에 출장을 간 총주방장 링자트는 여기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헤매고 있을 그레인위다에게 다가갑니다.

그레인위다:"으아악, 으아악! 어쩌죠!?"

그레인위다:"뭐, 뭘 알아봐요? 쓰러진 손님이 넣을 관 주문하기!?"


그렇게 말하면서도 역시 연금술사 길드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도 연금술사지만요.
그레인위다:"그, 그게 가능한가요? 여, 역시… 영웅님은 대단하셔요!"

약간 부담을 안고 한번 알아보려고 해봅니다.
그레인위다:"그, 그럼 저도 도울게요!"

"프레이도." 손을 내밀었다.

그레인위다:"천둥에 쪼개진 바위, 딜라라 딜라, …… 토토세 토세 님!?"
"혹시 모르니 업무 매뉴얼 확인할게요!"
후다닥 안쪽으로 달려갑니다.


바스루틸의 맞은 편에 피해자를 가운데 두고 살핍니다.

딱히 신체에 변화가 보이진 않아요.
하지만 흔들어도 깨지 않습니다.


잘 꾸민 차림으로, 다만 구두는 오래 걸었는지 지저분합니다.
비공정 이용권도 소지품에 나오네요.
조금 수상한 점이라면… 손톱 끝이 어두운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루띨이는 먼저 조사를 원하는 키워드 번호를 정해주세요.


(토끼눈)

'그 렇 다'
"그렇게 호들갑 떨어야 하는 일인가 싶지만......!"
조심스럽게 신병기를 이용해 알아봅니다.


그렇다면 남은 케이크를 찾아낼 수 있는 신병기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1. 게롱게롱 도마뱀눈깔: 720도 돌아가는 멋진 렌즈 망원경
2. 만드라고라즈 보자기: 이것을 뒤집어 쓰고 비스마르크 주방과 일체화되어 몰래 남은 것을 찾으러 잠입한다!
원하는 아이디어로 정해주세요.





동거 도마뱀들이랑 똑같이 생겼고 똑같은 크기입니다.
마치 도망가는 도마뱀을 집어들어 등에 대고 들여다보면 눈깔부분 방향을 통해 멀리 볼 수 있습니다.
아주 토실토실한 망원경이죠.
그런데 이걸 챙겨왔던가…?






원래 일 저질러 놓고 다음 걸로 막 넘어가는 성격이잖아요?



망원경 준비하느라 여유 2 감소.
"제가 조작해보죠."



성공


성공



비어있는 모양을 봐도 피해자가 먹었던 케이크의 남은 부분 같네요.
이 수상하게 살짝 감춰진 게 의도된 건지, 우연히 그리 배치된 건진 모르겠지만
구태어 주방 안쪽까지 들어가서 그걸 조사해보나요?



"맞아. 장사 중이더라도 괜찮을거야."

말을 걸 분위기가 아니네요.
그리고 남은 이 딸기 케이크, 먹어보나요?


프레이를 실험으로 투입해도 괜찮고요.


직원:'저 두 사람 뭐하는 거지?'
직원:'냅 둬. 건드리면 우리까지 이상한 소문이 날 거야.'






프레이가 먹어보기 전에 시약을 사용해봅니다. 남은 조각을 조금 떼어내서!!!

"!"

남은 조각에는… 시약이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케이크가 아니라 옆에서 암살했을 가능성은?"
"이 비스마르크 레스토랑에는 카라스가 등장한 적도 있었습니다."
"뻔뻔하게 도주도 했지요."
"개방된 공간이라 실력자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나도 어느정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가졌으니까 누가 인기척을 내서 이상한 행동을 했다면 알아차렸을 수도 있고...?" (닌자 100)



장난스럽게 마실 것도 내밉니다.


조금 마음이 상한 듯 몸을 돌립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에 나한테 위험하지 않을 일인걸. 조금만 더 도와줘."
"집에 갈 때 맛있는 홍차 사서 들어가자."



CHOICE:-> 게롱게롱

"당신이 만든 것입니다."


물론 가장 큰 목표는 딸기!


여전히 의문인 점이 많아 곰곰이 생각한다.



지금 레스토랑 자리에는 없지만, 테이블에 큰 가방이 있습니다.

"누가 보면 피곤해질 테니 신속히 손을 댑시다."



뒤적뒤적

성공


저쪽에서 화장실에 다녀온 모녀가 돌아옵니다.
바스루틸은 자신(?)의 범행을 잘 감췄을까요?
모녀에게 들키지 않게 잘 가리는 판정.


성공 【여유】+1

이노 람네:"어, 거긴 제 자린데요?"


이노 람네:"에…"


"사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쓰러진 것을 목격했다고 들어서..."
"자세히 들려주면 안 될까요?"

이노 람네:"어, 어…"
아이를 뒤로 숨깁니다.

이노 람네:"저 할머니는 아는 분이에요. 제 딸에게 친절히 잘 대해주셔서요."
키시 람네:"딸,이! 딸 … 기이!!"

이노 람네:"딸기 케이크는 곧 먹을 수 있어."
키시 람네:"흐앙~! 따기이!!"

키시 람네:"하모니, 까자 사줘써! 할모니… 흐에엥…"
이노 람네:"여기서 울진 말고."


이노 람네:"제가 딸을 낳기 전인 수년 전부터였어요. 저 할머니는 매달 비슷한 날에 같은 딸기 케이크를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몇 시간 뒤면 마중을 온 가족들과 돌아가셨고요. 늘 그래왔어요."

바스루틸에게 눈짓으로 따라오라고 합니다.



아이의 것을 훔치다니, 프레이가 몹쓸 짓을 했네요.



"증언의 교차 검증입니다."

일기장에는 서툰 솜씨로 매일 같은 날짜에는 비스마르크에서 피해자가 딸기쇼트케이크를 먹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할머니에게 과자도 자주 받고, 사이가 좋았나봐요.
그리고 일기장 그림에는 주방에서 케이크를 만드는 직원들 모습도 그려져 있습니다.
시트와 딸기와 생크림같은 재료도요.
그래요, 여러가지를 소거해나가면 가능성이 좁혀집니다.

그러니 알레르기의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겠죠.



"이 일기장은 다시 돌려두겠습니다."






- 시간의 틈에서 빛이 새어 나오더니 너를 엿보게 되었어.
- 주역을 위한 응원을 할 기회가 찾아온 거야.
- 그럼 분위기에 어울려볼까? 진실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새로운 능력에 눈을 뜬 너.
- 네가 선보일 능력. 둘이서 하나가 되는 기적을 지금 보여줘.


—두 사람의 수사가 진실을 밝혀낸다.

- 어디 볼까? 너와 그림자, 둘이자 하나인 존재는 이질적인 자를 발견하게 돼.
- 그레인위다가 생각나니? 아담한 할머니의 신원을 확인 한 뒤에 꼼꼼한 길드 마스터가 남긴 업무 메뉴얼을 확인하게 돼.
- 어느 순간, 그 그레인위다는 거동이 수상해졌어. 초조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중얼대며 무언가를 찾는 듯하지.
- 몰래 엿듣고 싶니? 아니면 바로 다가가서 물어볼까나.
- 네 판단은 어때?
그레인위다:초조한 표정으로 허둥지둥 끄앙


(다가가서 일어나는 걸 도와주고는) 그레인위다, 괜찮아? 아까부터 이상하던데...
그레인위다:"그러니까, 토토세 토세 님이라고 했었나? 그 이름 분명히 있었는데, 그건 어디 ㄱ… 으악!!"
"아, 아무것도 아녜요! 와하하핫!"



- 너의 진실어린 눈에 그레인위다는 눈을 굴리다가 입을 열기 시작하지.
그레인위다:"어, 저 … 그러니까요."
"길드 마스터가 남긴 업무 메뉴얼 노트가 맞아요 … 역시 대단한 요리사였어."
"어쨌든 그 매뉴얼에서 쓰러진 손님 이름을 봤어요 …"



- 얼마나 상세한 내용이 담겨있는지 읽어보는 게 좋겠지?



- 너는 머리에 어떠한 가능성을 떠올리며 매뉴얼을 정독하게 되겠지.
- 알고 있었어 2를 보여줄게.


- 그럼 이어가보자.











업무 매뉴얼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피자의 도움을 받아서!



- 머리가 지끈지끈한 건 네 그림자도 마찬가지일 거야.
- 궁지에 몰린 그림자는, 급기에 너에게 마음의 목소리를 들려주게 돼.
- 그 목소리의 정체는 조정자인 내가 정의를 내려볼게.
- 그림자가 바라는, [네가 그림자에게 가져주었으면 하는 마음], 그것이 고백이야.


탐정 PC는 위에 적힌 내용을 강렬한 감정으로 획득한다.
모든 PC가 파트너에 대한 감정을 1개씩 획득한다.
【여유】가 [[1d10]]점 상승한다.
상태이상을 모두 회복한다.
이번 세션 동안 한 번에 한 해 판정 결과를 스페셜로 변경할 수 있다. 이때, 주사위를 굴려 6이 나온 것으로 간주한다.
모든 PC가 파트너에 대한 감정을 1개씩 획득한다.
【여유】가 [[1d10]]점 상승한다.
상태이상을 모두 회복한다.
이번 세션 동안 한 번에 한 해 판정 결과를 스페셜로 변경할 수 있다. 이때, 주사위를 굴려 6이 나온 것으로 간주한다.
여유 5
여유 / 2 → 7


- 강요라고? 그게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 의지란 것은 강제성을 띄고 있잖아?
- 강제적인 힘을 띈 의도는 궤도를 수정하여 여행에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는 원동력이 돼.
- 마음은 마음이고, 그림자는 이번 사건이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했나 봐. 어쩌면 아이의 일기장에 손을 대는 모습을 누가 발견했을지도 모르잖아?

여유 / 7 → 4
"그런데 이 케이크 진열장, 조금 이상하군요."

- 진열장에는 다양한 케이크가 있네. 블랙 포레스트나 트로피컬 케이크 … 아, 방금 트로피컬 케이크의 망고 조각을 도마뱀이 몰래 먹었구나.



"알레르기도 신경 쓸 정도니까요. 아무리 바쁜 주문이 몰려와도 손이 기억하는 위치로 뻗으면 정확하게 꺼낼 수 있도록."




- 그리고 매뉴얼의 어느 페이지에 다다르게 될 거야. 작은 정류장인 셈이지.
- 나도 보여줄래? 읽어볼게.
- 토토세 토세에게는,





성공 【여유】+1


스페셜 【여유】+1
성공
성공
여유 / 4 → 6


토토세 토세에게는 가장 왼쪽의 케이크를 내게 되어 있어. 이 부분에 문제는 없었던 걸까? 그레인위다에게 물어보는 게 좋겠다.

- 마치 달콤한 디저트를 먹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에 비견할 수 있어.


망고를 먹은 범인을 낚아챈다!



"도마뱀도 식재료입니다."


"육류와 과일을 같이 내는 건 흔한 요리입니다."



- 그리고 할머니에게는 가장 왼쪽의 케이크를 판매하기로 했다는 건 이미 알고 있어.
- 하지만 겉보기만으로는 각 케이크의 정체를 알 수 없을 거야.
- 이것도 볼래? 중앙에 진열한 케이크는 도마뱀 모양이야.
- 그렇지만 도마뱀 모양 케이크라고 해서 도마뱀을 넣고 만든 걸까? 확신할 수 없어.
- 이 레스토랑은 인기가 많아. 이미 다 팔린 케이크도 있겠지.


"진열장만 봐서는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관계자에게 물어볼까요?"
"오늘은 케이크가 어떻게 팔렸는지 물어볼 겁니다."



"실례합니다." 그레인위다를 찾아갑니다.

그레인위다:"으, 으악! 갑자기 없다가 뒤에서 불쑥 말 걸지 말아요!"
"언제 나타났지!?"


"요리사 길드의 관계자로서 말이죠." 바스루틸을 내세우면서 쓱 비켜줍니다.

그레인위다:"주문이 한두 개가 아니라서… 으, 도와주세요."
판매 기록을 꺼내 정신없이 허덕입니다. 끄앙




- 기능 상관없이 유리함으로 판정해.


성공


성공



"다른 케이크가 나갔으니까...!"

"그쪽도 알아보지요."









뭘 하고 싶은 건지 이미 알기에 미리 건넵니다.

"단어가 왜 이렇담..."


아무튼 우리에게는 아직 풀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잠시 머리에 기름칠을 해주듯 O들을 했으니 마저 생각해보자.




- 너는 초월하는 힘으로 타인의 과거를 훔쳐… 보려고 하진 않을 거야.

판매기록을 들고서

- 너는 요리사 길드 소속이지만, 비스마르크의 소속은 아니니까.
- 특별한 기능 없이 판정해서 찾아보자. 탐문을 하든,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 찾아내든.


스페셜 【여유】+1
성공 【여유】+1
성공 【여유】+1


성공
여유 / 6 → 8

조금 으스대며 주인을 봅니다.




직원:"이상하다, 왜 서류에 이상한 발자국이 찍혀있지? 식재료인 도마뱀은 냉동실에 얼어있을 텐데…"


직원:"어, 오래간만입니다."

"토토세 토세라는 사람인데..." 하고 이야기합니다.
직원:"토토세 토세 씨요? 잠시만요. 중요 고객이면 기록이 있을 겁니다."
뒤적뒤적

- 이렇게 이달의 매상 뒤에 발자국… 아니 0이 더 붙게 되는 사건은 우리가 알 필요는 없어.
직원:"사건과 관련 없는 개인 정보는 어렵습니다만, 정확히는 무엇이 필요하죠?"


직원:"음 … 그분은 퇴행성 뇌질환 환자입니다. 조금 문제가 있어서."


직원:"그래서 토토세 토세 씨의 가족이 부탁하신 대로, 매달 토세 씨가 방문하시면 지정한 케이크를 드시며 시간을 보내시다가 가족분들이 데리러 오십니다."


직원:"아니요. 따로 가리시는 재료는 없습니다. 그저 고객과 가족의 희망에 따라 지정한 케이크를 드리는 것뿐입니다."


"그걸 알아낼 수 있을까?"


—두 사람의 수사가 진실을 밝혀낸다.

- 여태껏 계속 너를 지켜보고 있었지만, 별일이 아니라서 그냥 두고 있던 작은 눈.
- 탐정이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구경꾼이 있는 건 당연한 거야.
- 목격자 중, 아이가 너를 보고 있다가 졸린지 눈을 비비고 있어.
키시 람네:"엄마, 잘래 …"
이노 람네:"응, 그래그래. 많이 졸리지? 집에 갈까?"

키시 람네:"엄마, 딸기 케이크 하나 더 사 줘…"

이노 람네:"딸기 케이크? 아까 먹었잖아?"
키시 람네:"웅, 아냐 … 그거 딸기 아니야 …"
이노 람네:"얘가 참, 졸려서 착각한 거야?"

- 어머니 입장에서는 딸기 케이크라고 주문했겠지만 말이야.
키시 람네:"딸기 케이크는 이렇게 하얗고, 딸기가 있어."

키시 람네:"내가 먹은 케이크는 달라, 딸기도 이상해."
이노 람네:"이상해? 딸기 상했어?"
키시 람네:"아니야. 딸기 모양이지만 딸기 아니야. 맛있었지만, 달라."
"젤리, 젤리!"
이노 람네:애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몰라 갸웃합니다.

"그레인위다 씨에게 딸기 케이크에 대해 물어보죠."

"딸기가 혹시 젤리야?"
그레인위다:"젤리, 딸기 젤리? 어 …"
뭔갈 비교하다가 설명합니다.
"아, 링자트 씨가 가끔 옛날에 만든 케이크를 본 적이 있어요."
"다양한 과일은 배를 통해 받거든요. 하지만 바다 사정에 따라 유통이 원할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항로가 안정적이지 않은 시절에는 과일을 흉내낸 다른 걸 썼다고 들은 거 같아요."





"하지만 그 구식 케이크는 아이에게 갔다 …"



"우리는 토토세 씨가 먹은 케이크를 조사해봤어. 사람이 쓰러졌으니 남은 홀케이크에도 문제가 없을까 확인해봤지만, 그렇지 않았지."


"그런데 그게 다른 손님에게로 전해졌고..."
"토토세 씨는 먹던 것과 다른 케이크를 먹어서 쓰러진 걸 알게 됐어."
키시 람네:"달랐어, 딸기."

"고작 딸기가 무슨 문제가 있나, 싶을 수 있지만 토토세 씨에게는 사정이 있어. 그래서 매뉴얼에도 토토세 씨의 이름이 적혀 있을 정도지."
그레인위다:"그, 그럼 고객님께 다른 음식을 낸 끔찍한 실수를 …!"
그렇게 말하고 자기 손으로 입을 헙 가립니다.

"만일 네가 아니라 다른 직원이라면 꼭 전해줘."



그레인위다:"잘못했습니다!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격렬하게 미안해! 사죄합니다!"


"저기 레스토랑에, 할머님의 가족으로 보이는 라라펠 여러 명이 들어왔습니다."


- 토토세 토세는 곧 눈을 뜨게 돼.
- 과연 이 사건에서 가려진 부분, 탐정이 눈 앞에 있는 것만 쫓으면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알려줄게.
- 마치 겉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딸기 젤리같은 거야.
…

- 그리고 오래 걸었는지 구두는 지저분했지.
- 대표적인 치매 증상이야. 교통을 이용할 수 없어서 장시간 걸은 흔적인 거지. 이걸 피해자의 차림만 보고 알아챘을까?
- 울다하에서 림사 로민사까지 걸어 온 할머니의 험난한 여행을.
- 아주 예전의 과거로 돌려보자.
- 이 비스마르크 레스토랑이 얼마 되지 않았을 때야. 젊은 시절의 토토세 토세는 울다하에 살고 있지만 림사 로민사의 이 레스토랑을 사랑했어.

- 한 사람의 인생을 함께 한 곳이라는 거지.
- 프러포즈를 받을 당시에, 당시 남편은 사랑하는 연인에게 처음으로 딸기 케이크란 걸 먹여주고 싶었어.
- 하지만 그때는 그게 여의치 않았던 상황인 모양이야. 남편은 총주방장인 링자트와 상의를 했어.
- 그래서 링자트는 딸기 케이크는 아니지만, 그것과 비슷한 것을 고안해낸 거야. 딸기 모양 젤리로 된 새하얗지도 않고 조금 따스한 빛깔인 버터크림의 케이크를.
- 그 딸기케이크는 토토세 토세에게 가장 행복한 추억이 되었겠지.

- 마음만은 그 시간 속에 살고 있는 할머니는, 가족의 부탁으로 매달 프러포즈를 받은 레스토랑을 찾아오게 돼.
- 사정을 아는 가족은 링자트에게 부탁했지.
- 그 시절의 딸기 젤리와 버터크림을 사용한 케이크로.
- 고소한 우유 한 잔과 말이야.
- 하지만 토토세 토세는 그레인위다의 실수로 딸기 젤리 케이크가 아닌, 요즘의 생딸기 케이크를 먹게 돼.

- 과거의 시간 속에서 살던 자신은 이제 없고, 남편은 죽고 자신은 치매에 걸렸다는 충격을.
- 낯선 케이크의 맛 속에서 수 십년 치의 놀랄만한 충격이었던 거지.
- 후에 눈을 뜬 토토세 토세는 헬쓱한 모습으로 이런 말을 하게 돼.
토토세 토세:"이건 제 육체의 병도 알레르기도 아니고, 셰프님의 은혜로 과분한 대우를 받은 것뿐인걸요."
"이제 더 이상 배려해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언제까지나 특별한 대우를 바라는 건 제가 사랑하는 레스토랑에도 폐를 끼치는 일이겠지요."
"몇 년이나, 정말 몇 년이나 사랑하는 남편과 추억이 담긴 케이크를 만들어주어서 고마워요."
"영웅님에게도 폐를 끼쳤어요. 걱정해주어 고마워요."


"다들 걱정했으니 안심시켜줬으면 좋을 것 같아."
토토세 토세:"행복하세요. 언제까지나."

- 그리고 이 사건으로 친해진 그레인위다는 너에게 작은 선물을 하게 돼.
그레인위다:"그때 감사했어요. 드셔보실래요?"


- 하지만 버터크림에 딸기젤리가 올라간, 어딘가 그리운 맛이 나는 케이크였지.
- 이 그리운 맛의 딸기 쇼트케이크는 림사 로민사에서 소소한 인기를 몰게 되겠지만 그건 나중의 일일 거야.


"맛있게 먹을게."

- 마치 작은 눈물 방울을 닦아주듯. 그 눈물에는 딸기향이 났어.
END


"다른 걸 선물 할 때 써도 되지."





케이크를 접시에 담아 식탁에 놓습니다.
"당신의 전리품입니다. 드십시오."




